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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안마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 수주

SK에코플랜트는 안마 해상풍력이 발주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주하고 우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반도 서남 해안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532M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사업지는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이며, 이는 여의도의 29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연간 140만명이 사용하는 전력 생산이 예상된다. 2024년 전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국내에서 최초로 유틸리티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안마 해상풍력은 국내에 청정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며 영광군 지역사회에도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역사회와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500MW급 해상풍력 운송 및 설치 사업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해상풍력 운송 및 설치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기업들이 독점적으로 진행해온 분야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제주 한림 해상풍력 단지를 제외하면 100MW가 넘는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행 사례는 처음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사업에서 지상에서 제작된 해상풍력 구조물인 재킷 38기를 해상으로 운송해 바다에 고정 및 설치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다. 해상풍력 구조물인 재킷의 높이는 최대 74m, 무게는 최대 1850톤으로, 14MW급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를 지탱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사업을 통해 정유 플랜트와 발전소 사업의 해저 터지 작업 등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여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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