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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GDS와 협력하여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인 GDS가 싱가포르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시스템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GDS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830여개 글로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GDS는 지난해 8월 체결한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위한 협약에 따라 협력하게 되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SOFC가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두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에코플랜트는 GDS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을 비롯한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공급되는 SOFC는 3세대 연료전지로, 현존하는 연료전지 기술 중 가장 높은 발전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한 대표적인 도심형 분산전원 시스템이다. 환경적인 제약 없이 24시간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GDS는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선정하는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수소 사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의 협력을 통해 SOFC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향후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되는 그린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두 기업은 연료전지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내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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