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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IPTV에 AI로 구현된 초개인화 서비스 선보여

SK브로드밴드가 20일 자사 인터넷TV(IPTV)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B tv와 모바일 B tv를 연계하여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이용자를 감지하는 자동개인식별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러 사람이 IPTV를 이용해도 누가 TV를 보는지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홈 화면이 나온다. 개인의 시청 이력, 추천 콘텐츠, 찜한 주문형 비디오(VOD), 쇼핑상품 등 맞춤형 메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에게만 제공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AI 쇼핑 서비스도 선보인다. 인기 드라마와 예능 VOD 콘텐츠에 노출되는 다양한 제품 정보를 AI로 추출한 뒤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제품 설명부터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AI 쇼핑 서비스를 구축했다. 등장인물이 입은 옷과 액세서리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과 연결된 쇼핑몰로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서비스 강화를 위해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했다. 이를 통해 IPTV의 사용자 환경과 서비스 운영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함으로써 하드웨어 성능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리모컨 반응 속도, 메뉴 이동 속도, 페이지 스크롤 속도 등도 개선되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계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챗GPT와 에이닷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접목하여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커스터머사업부장 김성수는 "이번 B tv 개편은 지난 9월 SK텔레콤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중 미디어 사업의 AI 전환 가속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미디어 포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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