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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

SK브로드밴드는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하고 있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회사는 박 대표의 내정 이유로 SK텔레콤과 T-B 시너지 극대화를 포함하여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기반의 미디어, B2B(기업 간 거래), 인프라 분야에서 SK브로드밴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하여 네트워크기술원장, ICT(정보통신기술)센터장, S&C사업부장 등을 거쳐 2019년 ADT캡스(현 SK쉴더스) 대표이사로 임명되었다. 통신, 미디어, 보안 등의 플랫폼 기반 신사업 융합 추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박 대표는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내달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유 대표의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겸직 체제는 변경되지만 양사는 T-B 원바디 체제를 공고히 유지하기로 계획되어 있다. 2021년 SK텔레콤 대표로 임명된 유 대표는 SK브로드밴드를 겸직하면서 T-B 원바디 체질 변화를 추진해왔다.

SK텔레콤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의 변화와 혁신은 박 대표를 중심으로 더욱 추진력 있게 실행될 것이며, 유 대표는 AI 대전환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업부의 협력은 계속되며,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T-B 원바디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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