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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대격변 시대 생존을 위해 기민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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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9 16:14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그룹 경영진에게 대격변 시대에는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최 회장은 "급격한 환경 변화로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2016년에 제기한 돌연사 위험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최 회장은 중국과 미국 간의 경쟁 심화,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 생성 가속화, 경기 불확실성 증대 등을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 변화로 꼽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전략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전략 수립과 실행, 미국과 중국 등 경제 블록별 글로벌 조직화, 에너지, 인공지능,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 등을 제안했습니다.

최 회장은 "투자 결정 때에는 매크로(거시환경) 변수만 고려하지 말고 마이크로(미시환경) 변수도 분석해야 한다"며 투자 시스템의 작동 검증과 투자 완결성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그는 또한 "CEO들은 맡은 회사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그룹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를 제시해야 한다"며 "거버넌스 혁신까지도 도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