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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 PPA 계약 체결

SK그룹이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9개 계열사와 SK E&S가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표적인 넷제로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직접 PPA에는 SK텔레콤, SK실트론, SKC, SK㈜ C&C, SK㈜ 머티리얼즈, SK바이오팜, SK가스, SK브로드밴드,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총 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인 연 537 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약 1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특히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SK 계열사 중 최초로 8월에 연 65 GWh 규모의 PPA를 SK E&S와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에서도 가장 많은 171 GWh를 구매했다. 공급업체는 경쟁력과 안정성을 고려해 SK E&S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9개 계열사는 2026년부터 20년간 SK E&S가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주요 사업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5백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며, 이는 소나무 약 2000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SK그룹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과 환경 보호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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