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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티맵(TMAP) 등 전기차 사업 영역의 제품 및 서비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되었다. 최 수석부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의 사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의 이종호 대표도 참석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부터 출시될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월 글로벌 전략 발표에서 한국 시장에서 티맵모빌리티를 포함한 글로벌 모빌리티 맵 관련 협력을 구축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양사의 면담을 통해 전기차 사업 영역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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