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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 후 신용점수 하락 사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지난해 대출상품을 검토하던 직장인 K씨는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온라인 대출상품비교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은행과 2금융권,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상품)까지 꼼꼼하게 상품을 비교한 결과, P2P 업체의 금리가 연 2.50%로 가장 낮아 이 상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중 은행보다 P2P 대출 금리가 저렴한 것에 만족하며 대출을 실행했지만, 신용점수가 1000점에서 831점으로 169점이나 하락하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K씨뿐만이 아니라 P2P 업체의 신용대출을 받은 후 신용점수가 대폭 하락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P2P 업체 가운데 신용대출만을 취급하는 업체는 대부분의 2금융권보다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사들이 업권 전체의 연체율 등을 고려하여 신용점수를 대폭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1등급의 고신용자조차도 저렴한 금리의 대출상품을 이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점수가 급락하는 이러한 현상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P2P 대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A사는 최근 고객들로부터 대출계약 철회나 중도상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고신용자 대상으로 저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며, 은행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매력을 느낀 고객들이 대출비교사이트를 통해 유입되었지만, 대출을 실행한 뒤 신용점수가 200점 가까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두 곳의 신용평가회사 중 한 곳의 신용점수가 현저히 더 낮았습니다.

K씨의 경우 연소득이 4000만원으로 해당 대출을 받을 당시 대출 금액은 19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1년 만기에 모든 대출을 상환하였음에도 두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의 신용점수는 835점으로 종전 대비 100점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다른 한 곳은 995점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P2P 대출을 통해 저렴한 금리를 제공받기 위해 대출을 선택한 고신용자들이 신용점수 하락에 휩싸이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도개선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P2P 업체와 신용평가사 간의 협력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신용점수 하락을 방지하고, 고신용자들이 저렴한 금리의 대출상품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가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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