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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여전히 50%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TD 코웬의 기업분석팀이 이를 발표하며 엔비디아에 대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한다"는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468.06달러로, 이는 11일 종가 대비 49.5% 상승한 수치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31일에는 493.55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후 9월 21일에는 410.17달러로 16.9%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등세를 보이며 11일까지 14.1% 상승했습니다.

TD 코웬은 엔비디아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 등 주요 인사들과의 미팅을 개최한 후 엔비디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산업이 유비쿼터스 가속화와 생성형 AI를 향한 2가지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초기 국면에 있다고 보며, 엔비디아가 폭넓은 경제적 해자를 더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적 해자란 경쟁업체가 따라잡을 수 없는 우월적인 기술, 브랜드, 역량 등을 뜻합니다. 엔비디아가 이미 올해 들어 220% 폭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의심이 생길 수 있지만, TD 코웬은 "엔비디아는 탁월한 기술력과 오랜 혁신의 전통, 광범위한 성장 기향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들을 능가하며 AI 산업에서 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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