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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NH투자증권은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연구원은 2024년 이후 출시될 게임 라인업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TL(쓰론앤리버티)은 성과가 좋지 못했지만, 보수적으로 반영해놓아 추가적인 실적 조정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TL은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1분기 중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이후 2분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안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출시 이후 계약금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고, 낮아진 매출 기대감을 감안하면 더 나빠질 상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배틀크러시(대전액션)와 프로젝트BSS(수집형RPG)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임원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회사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안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406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4% 급감한 55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75억원)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안 연구원은 TL의 매출(105억원)이 크지 않지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용 절감 효과도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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