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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근로자들이 입사 기준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업이 제공하는 복지혜택이다. 최근에는 노동조합과 근로자들이 임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혜택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고, 기업들은 서로 경쟁하듯이 이러한 혜택을 늘려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복지혜택이 악용되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으며, 복리혜택으로 제공되던 제도들이 점점 근로조건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먼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의 경우에는 자동차 산업 호황을 맞아 크게 성장하였고, 퇴직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한 복지제도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이로 인해 회사는 매년 6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에 이르는 의료보험을 지원해야 했고, 퇴직자들에게는 막대한 연금을 지급해야 했다. 결국 GM은 2009년 미 연방정부에 파산신청을 하게 되었으며, 가까스로 회생을 이루었다.

국내의 A사도 장기근속한 퇴직자들에게는 퇴직 이후 자사 제품의 25% 할인 혜택을 평생 제공하는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A사는 일정한 규정을 마련하여 재직 중 중징계를 받거나 회사에 손실을 입히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이 혜택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을 둔다. 일부 퇴직자들은 이러한 조건을 이용하여 회사를 상대로 무의미한 소송을 제기하였고, 복지혜택을 받지 못한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주장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A사가 이러한 퇴직자들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평등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최근에는 복지혜택이 악용되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기업들은 경쟁을 통해 복지 제도를 확대해왔지만, 이는 순수한 복리혜택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하고, 복지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사회적인 안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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