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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LS그룹은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공동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과 일치한다. 이 비전은 석유업에 의존적인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제조업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S그룹도 올해 1월에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전력 인프라, 2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있다. 두 국가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만큼 앞으로 양측의 사업 협업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LS그룹은 1986년에 초고압케이블 사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이래로 계속해서 사우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기계 및 설비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얻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MOU로 LS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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