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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의 IPO(기업공개)에 관한 소식이 모호하다고 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LG CNS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계속해서 투자 기대감을 표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와 IT 투자 위축, LG 가상속세 재판 등의 이슈로 인해 관망 모드로 들어선 상태입니다.

지난해 5월에 LG CNS의 IPO를 위해 KB증권,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상장주관사로 선정되었으나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없습니다. 또한 상장예비심사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LG CNS의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1조 3726억원, 영업이익 1138억원을 기록하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30% 성장했습니다. 상반기에도 매출 2조 4216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16% 증가했습니다.

또한 LG 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교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앞으로 LG CNS는 이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G CNS는 아직 구체적인 IPO 계획 및 시점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현재 기업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 SDS와 비슷한 업계 피어그룹으로 보고 기업 가치, PER(주가수익비율) 등을 비교하지만 LG CNS는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먼저 삼성 SDS와 LG CNS는 클라우드 사업을 제외한 다른 사업 영역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삼성 SDS의 주가는 실적과 크게 연관이 없다는 점도 비교를 어렵게 하는 이유입니다. 삼성 SDS의 주가는 삼성 가(家)의 지분 매각 등 외부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LG CNS의 IPO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간단히 비교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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