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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의 배터리 생산량 확대로 인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초기 예상과 달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증권가와 배터리 업계의 예상을 능가하였다. 이는 리튬 등의 메탈 가격 하락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배터리 수요의 둔화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분기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상 AMPC(생산세액공제) 혜택을 2155억원으로 기록하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예상된 수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였다. AMPC 혜택은 1분기 1003억원, 2분기 1109억원에 이어 이번 분기에 크게 증가한 것이다.

AMPC 혜택의 큰 증가는 미국에서의 생산량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 조항으로, 셀 당 35달러, 모듈 당 1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북미 공장에서의 생산 확대와 안정적인 수율 확보, 견조한 수요 유지 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의 AMPC 혜택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라인이 완성됨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AMPC 혜택이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 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에는 총 7000억원, 내년에는 총 1조7000억원에 달하는 AMPC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루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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