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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폐플라스틱 활용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

LG화학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LG화학은 8일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고, 삼화페인트는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용 코팅재를 생산하여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21년부터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ISCC PLUS 인증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되는 점착제,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제품을 포함해 총 50여개 제품이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충남 당진에 2만톤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면서 친환경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도입하고 있으며,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일회용 제품 제조 시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인 노국래는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친환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확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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