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LG전자, 내년 상반기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본격 진출

LG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2024년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완속충전기인 11kW 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울 수 있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또한, 부하관리 솔루션을 탑재하여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가 설치된 상업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급속충전기인 175kW 충전기는 CCS1(Combined Charging System)과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두 가지 충전방식을 동시에 지원한다.

LG전자는 내년 하반기에는 상업용 및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기존에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을 예고해 왔다. LG전자 사장인 조주완은 지난 7월 발표한 미래비전에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2018년부터 전기차 충전 솔루션 개발을 시작하여, 2022년에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여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현재는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2022년부터 5년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하여 2030년까지 전국에 50만 곳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게 되며, LG전자의 미국 시장 진출은 더욱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