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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아이폰15 초기 양상 지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되지만,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조정되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6.5% 줄어든 14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인 김광수는 "실적 부진의 배경은 아이폰15 초기 양산 일정의 지연으로 인한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 품질 이슈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폴디드 줌 관련 부품 수율과 모듈 조립 공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한 "광학 솔루션 사업에서는 대규모 투자와 성수기를 앞두고 지원 투입을 확대했지만, 초기 양산 가동률 저하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기판 사업에 대해서는 "PC와 스마트폰 시장 수요의 둔화로 인해 반도체 기판이 부진하고, 아이폰15 AIP(5G 통신) 기판 출하 지연이 발생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 효과가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월돼 신제품 출하가 집중될 것"이라며 "아이폰15 모델의 연내 출하량은 기존 추정치와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자들은 3분기에는 실적 부진을 겪을 수 있으나, 4분기에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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