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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근력 운동 기구 모티브 선보여
LG이노텍에서 모터와 액추에이터를 개발하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모티가 새로운 근력 운동 기구 모티브를 선보였다. 이 기구는 무거운 바벨과 원판이 없이도 스쿼트부터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랫풀다운 등 다양한 근력 운동을 하나의 기구에서 수행할 수 있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모터 기술을 활용하여 무게추를 대신한 이 기구는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효과적인 근력 운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열린 LG의 슈퍼스타트데이에서는 모티와 같은 혁신 스타트업 40곳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행사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함해 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한 차원 높은 혁신을 추구하는 바스젠바이오는 어떤 유전자가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지 집어내는 질병 프로파일링을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15만여 명을 18년 동안 추적 검사해 얻은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풀의 어떤 사람이 A질병에 걸렸다면 그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과 유전자 정보를 비교해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대부분의 제약사와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이미 알려진 원인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치료제 물질을 개발하는 것보다 한 단계 앞서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LG는 스타트업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슈퍼스타트데이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LG전자가 LG 북미이노베이션센터(NOVA)를 주축으로 1억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밝혔다. 외부 스타트업을 적극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구하는 LG는 혁신성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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