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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 지분 투자

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 42MARU(포티투마루)에 약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의 첫 AI 스타트업 투자로, 포티투마루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AI 모델인 익시젠을 고도화하고 통신 특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약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 LG유플러스는 포티투마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현대 한글과컴퓨터,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생성형 AI 관련 협력을 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와 함께 작업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티투마루는 상반기 내 선보일 자체 초거대언어모델 익시젠 고도화에 LG유플러스와 협력할 계획이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통신 특화 모델로, LG유플러스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엑사원을 파인튜닝해 AICC·통화서비스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포티투마루의 할루시네이션(환각) 개선 기술과 MRC(AI 독해) 기반 QA(질의응답) 기술 등을 활용하여 익시젠의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포티투마루는 3자간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3사는 생성형 AI R&D(연구·개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의 AI 사업 집중과 맞닿아 있는데, LG유플러스 대표인 황현식은 지난 2일 임직원 신년 메시지에서 자체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AI 사업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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