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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미들마일 물류 시장을 위한 DX 플랫폼 화물잇고 출시

LG유플러스가 생산지부터 물류센터까지 상품을 전달하는 물류 미들마일 시장을 위한 디지털전환(DX) 플랫폼을 선보인다. 최근 물류·모빌리티 계의 마지막 아날로그의 땅으로 불리는 미들마일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KT, 스타트업 등 많은 기업들이 경쟁하는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미들마일 물량을 포함하여 LG그룹사와 파트너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배차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자사의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접수, 배차, 운송, 정산 등 물류 중개 및 운송에 필요한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인 임장혁은 "국내 육상 화물 운송인 미들마일 시장은 약 37조원 규모로서, 생산자나 화물전문운송업체가 약 60%를 직접 처리하고 나머지 40%는 화물주선사를 통해 외주로 처리되고 있다"며 "이 40%는 오랜 시간동안 게시판, 전화, 엑셀, 수기 관리 등으로 디지털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화물잇고는 화물 주선사와 차주를 연결하고 이들의 업무를 돕는 플랫폼이다. 주선사가 전용 웹에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화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선사와 차주 사이의 적절한 화물 매칭과 빠른 배차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미들마일 물류 시장에 DX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물류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들마일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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