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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글로벌 플랫폼 업체와 오픈랜 공용 플랫폼 시험 성공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플랫폼 제조업체들과 함께 오픈랜 공용 플랫폼 시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은 무선 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여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이번 시험에서 성공한 오픈랜 공용 플랫폼은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기지국 장비의 성능, 품질, 안정성 확보 및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오픈랜 플랫폼 기술이 상용화되면 단말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기지국 소프트웨어도 개별 기지국에서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적으로 내려받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특정 장비 공급업체의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의 수동적 운영 방식을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망을 구성하여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하여 오픈랜 공용 플랫폼 개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오픈랜 공용 플랫폼 연구망을 구성하고 필수 기능과 운영 자동화 기술을 검증했다.

이번에 검증된 오픈랜 운영 플랫폼은 지난 17일 개최된 LG 6G 테크 페스타에서 공개되었으며, 오는 11월 말 예정된 글로벌 오픈랜 공유회인 플러그페스트에서 검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최신 플랫폼 기술을 오픈랜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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