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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국 ESS 시장 선점 위해 모로코와 파트너십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중점으로 한 밸류체인 가치사슬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건설되는 ESS용 LFP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양극재와 리튬을 모로코에서 조달하는 계획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에 애리조나주에 건설되는 ESS 전용 LFP 배터리 공장의 착공에 돌입하였다. 이 미국 공장은 2026년부터 LG엔솔이 개발한 ESS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연산 16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건설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미국 공장 건설에 약 3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ESS용 LFP 배터리 공장 건설에 맞물려, LG화학의 양극재 공급망 확보 계획도 공개되었다. LG화학은 중국 화유그룹과 함께 모로코에 LFP 양극재 합작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장은 2026년을 목표로 연산 5만톤 규모로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LFP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도 모로코에서 조달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화유그룹은 모로코에 리튬 컨버전 플랜트를 마련하고, 2025년까지 연산 5만2000톤의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모로코에서 생산된 LG화학의 LFP용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용 LFP 배터리 공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예상되는 10배 성장이 예측되는 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안에 ESS 사업부의 매출을 3배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6년 미국 ESS용 LFP 배터리 공장의 완공과 동시에 모로코에서 생산된 LFP 양극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을 더욱 강력하게 공략하고, ESS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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