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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025년부터 미국 도요타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도요타 전기차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상위 5개 자동차 기업에 모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었다.

도요타는 5일 자사 북미 법인과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간 20GWh 규모의 하이니켈 파우치형 배터리 모듈을 도요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30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여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 라인을 구축할 것이다.

도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를 미 켄터키 도요타 공장에서 조립될 새로운 순수전기차(BEV) 라인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도요타의 전동화 이니셔티브를 위한 중요한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30개의 BEV 모델을 출시하고 연간 최대 350만대의 BEV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투자를 제외하고 따낸 단일 공급 계약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스텔란티스, GM, 현대자동차, 혼다, 도요타 등 미 상위 5개 자동차 기업에 북미 공장 8곳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부회장은 "30년간 쌓아온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요타의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한 혁신적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며 "이번 계약은 북미 지역의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에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신뢰와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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