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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되었으며, 목표주가도 77만원으로 유지되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조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73%)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6116억원(+212.7%, 영업이익률 7%)으로 기대치를 11% 하회했다"며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반영 금액은 1109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5.7%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 연구원은 "자동차(EV 파우치), 소형(소형파우치, 원통), ESS 모두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판가 하락 및 얼티엄 공장 램프업 비용, 유럽 주력 고객사의 재고조정 등으로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AMPC 금액 역시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고객사 공장과 얼티엄 공장 모두 일시적 생산 차질을 빚은 것이 원인"이라고 봤다.

그리고 주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이 8조8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5.4%), 영업이익이 6818억원(+30.7%)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유럽 주력 고객사의 감산 영향이 지속되고 파우치 판가는 전 분기 대비 하이싱글 하락하며 하락 폭이 커져 자동차 부문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IT 수요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원통형 판가 하락 폭은 로우싱글로 둔화돼 소형부문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배터리 제조사로써, EV(전기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성장세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져 가고 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유럽 주력 고객사의 감산 등으로 인한 수익성 부진과 파우치 판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NH투자증권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이 어떤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지, 시장의 주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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