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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캐피탈과 함께 BaaS(Battery as a Service)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 BaaS는 배터리 생애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Lifecar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현대자동차(아이오닉5·아이오닉6), 제네시스(GV60), 기아자동차(EV6) 차량을 리스 또는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차량의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하여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고, 배터리를 잘 관리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관련 상품은 계약 만료 시점의 차량 가격을 누적 주행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의 가치를 평가하여 고객의 월 이용료 부담을 줄였다. 예를 들어, 5000만원 상당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를 36개월 리스로 이용한다면 기존 상품에 비해 약 3만원씩 매달 총 10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이용하는 고객은 실제 누적 주행거리와 배터리 건강 상태에 따라 계산되는 배터리 관리 목표점수(마이 리워드 스코어)를 받게 된다. 목표점수를 계약 만료 시점까지 달성하면 차량 반납 시 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과 현대캐피탈의 금융 노하우가 융합되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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