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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부진에 따른 약세 지속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진으로 인해 장 초반에 4%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6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510원(4.05%) 하락한 1만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3% 감소한 4조7852억8700만원이며, 영업적자는 같은 기간 대비 12.80% 줄어든 6620억800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가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인 이규하씨는 "거시경제의 악화로 인해 소비 여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고가제품인 OLED TV의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장기화되는 OLED TV 수요 부진을 고려해 회사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매도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들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스마트폰 성수기이지만 OLED 출하가 한 달 정도 지연되었으며, OLED TV 수요도 낮아져 OLED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올해 3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로 나타나며, 내년 상반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노무라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현금 흐름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때까지 기다릴 것을 조언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그들은 목표주가로 1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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