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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사장단, 워크샵에서 중장기 경영 전략 논의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부슬비가 내리는 아침, 검은 관용차들이 차례로 도착했다. 차문을 열고 내리는 LG그룹의 사장단들은 긴장한 표정을 보이고 있었다. 이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재된 "사장단 워크샵"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이날 워크샵에서 LG그룹 사장단은 중장기 경영 전략을 가다듬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영전략 회의와는 별개로 이번 워크샵은 통상적으로 11월에 진행되는 LG그룹 사장단의 인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묘한 긴장감도 느껴졌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10월에 진입하게 되는데, 인사와 관련된 이러한 워크샵은 사장단들에게는 복잡한 상황을 야기한다. 따라서 이번 워크샵의 분위기는 예년보다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워크샵에는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총 30여명이 참석하였다. 권봉석 LG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샵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을 지목하며, 미래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LG그룹 관계자는 "그룹 경영진들은 현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집중력을 더욱 높여야 할 시기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미래 사업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 가치 경영 내재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샵은 LG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경영진들의 열정과 전문성이 결집된 이번 워크샵에서 LG그룹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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