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인해 LFP 배터리 가치 상승

전기차의 저가형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LFP의 약점 중 하나인 폐배터리 재활용의 어려움이 지적되고 있다.

지난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2026년까지 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오이는 정확한 양산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미 LFP 배터리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고객사와 제품 공급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모로코에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공장은 연간 5만톤의 규모로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에는 2만톤, 2030년에는 15만톤의 LFP 양극재 생산 계획을 마련했다.

이러한 업계의 LFP 개발은 주로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FP 배터리는 비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서 NCM·NCA(Nickel Cobalt Manganese, Nickel Cobalt Aluminum) 계열에 비해 생산비용이 30%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서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가격이 저렴한 전기차에 적합한 배터리 종류이다.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는 주로 중국 시장에서 보급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기류가 변하고 있다. 기존의 고가 전기차들이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저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LFP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0년의 11%에서 작년 31%로 크게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30년까지 40%까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업체들은 급속하게 LFP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시리즈를, 기아는 "레이"와 "니로"에 LFP 배터리를 적용했다. 테슬라도 "모델 Y"와 "모델 3"에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