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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믿음(Mi:dm) 인공지능 출시.."3년 내 1000억원 매출 목표"

KT가 지난달 31일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을 선보이며 3년 내 100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하고 기업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믿음은 기업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는 LLM로, 업계 최초로 조단위 데이터 사전 학습을 완료한 것이 특징이다. 창작, 요약, 추론,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범용 LLM을 주도하는 오픈AI나 구글과 구별되는 기업용 프라이빗 LLM 시장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믿음은 베이식, 스탠더드, 프리미엄, 엑스퍼트 등 4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70억파라미터부터 2000억파라미터까지 다양한 크기의 LLM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접속은 전용 포털 KT 믿음 스튜디오를 통해 이루어진다. 기업은 해당 모델을 미세조정하며 사업화와 서비스화를 진행할 수 있다.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최준기씨는 "기업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며 "3년 내 1000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리고 국내 프라이빗 LLM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는 3000억원 수준인 국내 프라이빗 LLM 시장이 2026년에는 8000억~9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네이버, SK텔레콤, LG, 엔씨소프트와 같은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30%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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