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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대표 첫 취임에 역량과 실질 강조

김영섭 KT 대표는 취임식에서 기업의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성과 달성을 강조했다. 국내 최대 통신사로서 본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할 것을 밝혔다. 또한 9개월간의 리더십 공백으로 인해 발생한 경영 과제를 해결하며 역량 있는 핵심인재 중심의 인적 개편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취임식에서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도 인재, 대한민국의 ICT 근간을 책임진다"며, 앞으로 경영의 키워드로 고객가치, 본질적 역량, 실질적 성과, 상호 존중의 화합을 내세웠다.

특히 김 대표는 "KT의 성장 전략인 디지코를 추구함에 있어 ICT의 본질적인 역량이 핵심"이라며, "숫자를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기 보다는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통신 본연의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부 통신업계에서는 디지코 전략을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입증하고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대규모 통신장애 사고를 겪은 전임자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진다.

김 대표는 취임식 이후 임직원들과의 만남에서도 "KT가 발전하고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에 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는 김 대표의 첫 취임으로 새로운 리더십과 전략을 통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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