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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B플러그에너지, 전기·수소 버스 시장 본격 진출
KIB플러그에너지가 전기와 수소 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IB플러그에너지는 범한자동차의 지분 50%(800만주)를 168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친환경에너지 밸류체인 관련 장래사업 및 경영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며, 전기·수소버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범한자동차는 경상남도 함안군에 전기버스와 수소버스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국토부로부터 국내 생산을 위한 모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기존 SKD(부분조립생산)에서 CKD(완전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 공정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낼 전망이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조금 예산이 확대되었고, 국산 제품에 대한 지자체의 호의적인 반응이 많아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해에는 국내 생산 인증 지연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여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핵심부품 국산화율이 99%에 이르는 수소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지난 2월에는 수소버스 400대 도입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범한자동차 인수는 전기 및 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 신규 에너지 사업의 첫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사회적 요구와 정부의 정책 지원 속에서 수소버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여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KIB플러그에너지는 전기와 수소 버스 시장에서 더욱 성과를 내고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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