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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KCC 실리콘 사업 회복 기대에 목표주가 상향

하나증권은 KCC의 실리콘 사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의 윤재성 연구원은 최근 KCC의 주가 부진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지속된 실리콘 부진 때문이었으나, 해소되는 과정에서 오는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고원가 판매 물량 비중이 축소되고, 메탈실리콘 공급처 변경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중국의 메탈 및 유기 실리콘이 저점 대비 각각 12%와 8% 반등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분석했다. 미래에는 고부가 실리콘의 신규 시장 침투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한, 미국 워터포드 공장에서의 라인 전환이 이루어진 후 최근에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전기전자 대기업을 위한 고부가 제품 판매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도료 사업도 6년 내 최대 이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에 도료 사업 영업이익으로 48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11%로 6년 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밝혔다. 자동차와 선박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과 자동차 반도체칩 부족 이슈 완화, 기수주된 선박향 방오도료 매출의 본격적인 반영이 예상되는 이유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 연구원은 내년에도 방오도료를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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