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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는 올해 하반기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우량채권과 성장주에 주목하는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채권→주식→대체자산 순으로 투자 선호도를 유지하며, 채권이 보유자산 전반의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초 윤 회장은 2023년 하반기 CEO 레터를 통해 하반기 경제 전망, 자산 배분 전략, 투자 아이디어 등을 고객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에 진행된 KB Investor Insights 2023의 후속 행사입니다.

윤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로 "투자자의 관심이 물가에서 경기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이제는 경기 회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시점은 내년 상반기 무렵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행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나 인하가 당장은 필요하지 않다고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한국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회장은 양 끝에 무게 추를 단 운동기구인 바벨을 들어올리는 것과 같이 우량채권과 성장주를 동시에 주목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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