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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클래식, 게임 등 문화예술 전 영역에서 K-컬처가 전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역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들의 헌신과 노고가 성과를 이루게 한 초석이었습니다."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문체부 장관들과 간담회를 가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컬처는 문화의 영역을 넘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공지능(AI)과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문체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역대 장관들은 1990년대의 작은 정부라는 방침 속에서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경험, 2000년대 초반 중요한 문화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콘진원) 등을 설립하는 과정,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첫 K-팝 콘서트 지원, 세종학당의 확대 등 한류지원 정책을 펼치는 경험 등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최근 문화예술 현장의 변화, 생활체육 종목의 확대, 레저관광 확대를 위한 자전거와 카라반 등, 인구소멸 지역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는데, 이 장소에 대해서도 초창기에 국군 기무사를 옮기고 건립하려는 계획과 착공, 그리고 개관까지의 여러 어려움을 회고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섭, 김영수, 신낙균, 남궁진, 김성재, 김종민, 정병국, 최광식, 박양우, 황희 전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역대 장관들의 의견은 우리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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