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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HPQ)가 월가의 매출 예상치를 3분기 연속으로 놓치고 하반기의 매출과 이익 전망도 하향 조정하면서 뉴욕증시에서 개장 전에 8%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전날 늦게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PC 수요가 예상만큼 회복되지 않았다며 회계 3분기에 주당 조정순익 86센트와 매출 132억달러(17조4,7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이 예상한 주당 조정순익인 86센트와 매출 134억달러에 못 미치는 결과였다. 특히 매출은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였다.

HP의 회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46억달러로, 순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주당 1.08달러에서 감소한 것이다.

이후의 분기에 대한 지침도 컨센서스보다 낮은 범위로 설정되었다.

HP의 CEO인 엔리케는 "[4분기]에 연속적인 성장을 기대하지만 외부 환경이 예상만큼 빠르게 개선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예상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들의 채용 축소로 기업 수요가 예상만큼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2024년 후반에 AI 제품이 출시되면 소비자와 기업 매출이 새롭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룹의 CEO인 분석가 대니얼 뉴먼은 "HP의 결과는 기술 분야에서 AI와 다른 모든 분야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AI 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는 여전히 거시경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설명했다.

HP의 주가는 올해 17%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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