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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자산운용의 행동주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전에도 소극적이었던 아세아그룹의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HL홀딩스가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상승하였으며 시장은 VIP자산운용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9일 HL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3.48%) 상승한 3만415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올해 들어 HL홀딩스 주가는 12.34% 상승하였다.

HL홀딩스는 HL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전일 주가 부양을 목표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 정책에 따르면 3년 동안 총 2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고 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주당 최소 2000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HL홀딩스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속적인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HL홀딩스가 이러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는 VIP자산운용의 역할이 크다. VIP자산운용은 약 10년 동안 HL홀딩스 주식을 보유하였으며, 작년 1월 28일부터 주요 주주로 등록되며 HL홀딩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VIP자산운용은 HL홀딩스가 우량한 지주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해 저평가 상태가 계속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실제로 HL홀딩스는 탄탄한 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부품 유통 및 모듈 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전체 매출이 1조2533억원을 기록하였다. 최근에는 HL홀딩스의 미국 법인이 텍사스에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HL홀딩스가 과거에는 공격적인 투자 행보로 큰 손실을 보았던 점이 문제였다. 이전에 이차전지 분리막 업체인 더블유씨피에 대한 투자로 인해 큰 손실을 야기하였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HL홀딩스는 투자 전략을 다시 고민하고 있으며, VIP자산운용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VIP자산운용의 행동주의는 아세아그룹 뿐만 아니라 HL홀딩스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주주 환원 정책과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은 HL홀딩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었으며, 시장은 VIP자산운용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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