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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후 역대 최고 영업이익 달성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독립법인 출범 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5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매출액은 6944억원,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8%, 125.9%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각국에서의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61.2% 상승한 것이 큰 원인입니다. 또한 회전기기와 배전기기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 2.0%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력기기의 시장 호황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전력 변압기는 북미와 중동 시장의 호조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어 실적을 견인한 것입니다.

3분기 수주는 6억7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수주잔고는 39억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의 연간 누계 수주 금액은 27억 달러로, 지난 7월에 상향조정한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인 31억8600만 달러를 연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미국의 변압기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울산공장은 철심 공정 통합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미국 알라바마 법인은 조립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여 생산 능력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번 증설로 인해 미국 및 유럽 시장의 변압기 수요 증가에 빠른 시간 내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매출이 약 2200억원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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