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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트럭용 배터리팩 개발 및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 본격화

HD현대인프라코어(이하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타타대우상용차와 트럭용 배터리팩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팩 개발 및 특장차 등 전기 상용차 제품군을 확대하는데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상반기부터 배터리팩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5년부터 타타대우상용차에 배터리팩을 공급할 예정이다. 상용차용 배터리팩은 일반 도로 주행 뿐만 아니라 여러 가혹한 운전 환경에서도 내구성과 안정성,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데,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배터리팩은 표준화된 원통형 배터리셀을 조합하여 단위 전압과 용량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배터리 모듈화와 팩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하여 가볍고 작은 부피의 차량용 배터리팩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상용차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 기능 안전 표준(ISO 26262)에 따른 최고 수준인 ASIL-C Level의 안전기술을 배터리팩에 적용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배터리팩 전기차 탑재 실증과 제품개발에 참여하여 준중형 트럭부터 화물카고, 특장차 등 다양한 제품에 배터리팩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트럭·승합차 등 상용차는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가지고 있어 무공해차로의 전환이 필요한 제품이다. 특히 유럽은 2035년부터 디젤 승합차와 소형트럭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대형 상용차는 2040년까지 2019년 대비 90% 탄소 배출을 절감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츠앤마켓츠(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3년 약 52만9400대에서 2030년에는 약 215만5100대로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트럭용 배터리팩 개발을 시작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그들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현대인프라코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전기 상용차 산업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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