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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해 연쇄적인 충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FTX와 관련된 암호화폐 대출업체와 거래소는 연이어 자금인출 중단과 파산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전에 FTX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유명 인사들도 집단소송에 휩싸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업체로 알려진 "큰손"으로 불리는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다른 대출업체인 블록파이가 신규 대출과 자금인출을 일시 중단했다. 특히 블록파이는 유동성 위기를 겪어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FTX가 인수를 발표한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은 다른 인수자 탐색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제네시스 트레이닝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산을 보존하는 것"이라며 신규 대출과 환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트레이닝의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FTX 사태로 인해 업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시장에 극심한 혼란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닝이 이전에 FTX 계좌에 1억7500만 달러(약 2300억원)의 자금이 묶여있음을 공개한 이후, 우려한 고객들의 인출 요청이 몰리면서 현재의 유동성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총 활성 대출금은 28억 달러(3조7416억원) 이상이었다.

또한, 하버드대 출신의 억만장자인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고객 자금 상환을 중단했다. 제미니는 "제미니 언"이라는 이자 지급 프로그램도 중단하였다.

FTX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한 문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혼란에 휩싸여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 안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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