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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ETRI 콘퍼런스 2023 개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ETRI 콘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ETRI는 1976년 설립 이래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TDX(전전자교환기), 반도체 강국 신화를 만든 디램(DRAM) 반도체,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 등을 만든 연구기관이다.

올해 ETRI 콘퍼런스의 주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로 정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6G(6세대) 이동통신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양자기술, 메타버스 등 17개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전시 및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는 메인세션 발표, 기술세션 발표, 기술전시, 사업화 유망기술과 채용 상담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날 메인세션 발표에서는 방승찬 ETRI 원장이 기관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오경 전 한국공학한림원장(한양대 교수)과 조신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연세대 교수)이 각각 ICT 산업기술의 현황과 미래비전과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혁명 그리고 ICT 기술혁신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세션 발표는 6G, 메타버스, AI 반도체, 양자기술의 순서로 이뤄질 예정이다. ETRI는 6G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으며, 메타버스 기술은 국제표준화를 통해 미디어 원천기술 확보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ETRI는 2021년 AI 반도체 알데바란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바 있다. 양자기술 분야에서는 컴퓨터, 인터넷, 통신 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20큐비트(Qubit)급 양자컴퓨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ICT 분야 17개 기술전시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기술전시에서는 연구진이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ETRI는 미래 지능사회를 이끌어갈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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