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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실감 가시화 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 휴먼의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디지털 휴먼은 실제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가지는 3D 가상 인간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페이스 스왑 기반 실감 가시화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휴먼을 국제방송 아리랑TV에서 생방송으로 송출했습니다. 페이스 스왑은 실제 사람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얼굴로 교체하는 기술로, ETRI가 민간 기업 펄스나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ETRI와 펄스나인 연구팀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실감 가시화 기술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생방송 프로그램의 해상도와 실감도를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중저품질로 렌더링되어 어색한 디지털 휴먼의 동영상을 AI를 사용하여 사람이 구별할 수 없는 수준까지 변환하였습니다.

아리랑TV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코드네임 부산에 출연한 디지털 휴먼은 실제 사람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한 동영상은 시간 상 일치성이 부족하여 영상이 떨리는 현상이 발생하였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생방송에 즉시 적용될 정도로 떨림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 기술은 실시간 적용이 가능하여 생방송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휴먼은 교육, 방송, 쇼핑, 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TRI 책임연구원은 "디지털 휴먼의 해상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저해상도 또는 저품질로 제작된 영상을 사람이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의 고품질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임이나 방송 등에서도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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