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투자자들이 그린워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격의 근간은 그린워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친환경적이라고 속이거나, ESG 경영에 대한 표방을 위장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얼마나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겪고 있다.

책임투자원칙(PRI) 서명 기관 역시 얼마나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 있다. 기업은 스스로 선언한 ESG 경영 목표와 계획을 증명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ESG 전략 그룹장인 김정남 변호사는 최근 개최된 2023 ESG 경영혁신 포럼에서 "그린워싱 오해를 피하는 ESG 정보 공개 전략"을 발표하며, 기업들이 그린워싱 오해를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에서 그린워싱 리스크가 점점 더 가중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ESG 경영에 대한 그린워싱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9월 그린 클레임 금지 지침을 합의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친환경성 주장에 근거를 보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최근에 이름 법을 개정하여 투자 상품의 그린워싱 리스크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표시광고법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ESG 경영 전반에 대한 그린워싱을 규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기업이 재활용 비율을 높이거나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등 ESG 경영 활동 광고와 표기에서 그린워싱 대상이 되는 사례를 구조하고 있다.

김 상무는 "환경 경영 관련 기업의 노력은 근거와 목표 계획을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그린워싱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경고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PRI 서명 기관의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실적을 확인하여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