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 채널을 통한 알고리즘 거래 의심, 주가 급등락 배경에 있다
2차전지와 초전도체 테마주가 최근 급격한 등락을 보인 배경에는 DMA(Direct Market Access) 채널을 통한 알고리즘 거래가 연관될 수 있다는 의심이 나왔다. 이에 대한 분석이 시장에서 제시되고 있다. 26일 2차전지 관련주의 급락은 단 한 시간 만에, 8일 초전도체 주식의 급락은 20분 만에 이뤄졌는데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주식이며, 매우 짧은 시간에 거래량이 급증하고 호가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초단기 알고리즘 매매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과열된 테마주들이 짧은 시간 내에 하락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급등과 급락의 배경에는 특정 세력이 작용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러한 알고리즘의 조직적인 반복 거래가 주가의 급락에 일종의 트리거 역할을 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에서 연구원인 고경범은 초전도체 관련 주식이 여러 거래일에 걸쳐 계속해서 회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일 짧은 시간 내에 조정이 완료되었다는 점을 보면, 패닉셀의 투매로만 평가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외국인의 순매수한 금액은 작게 보여도, 여러 차례에 걸쳐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 회전율이 매우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과거 외국계 증권사의 알고리즘 매매를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앞서 2018년 시타델증권은 DMA 채널을 이용하여 주가를 조작하는 일환으로 허수 주문을 통해 최우선 매도 호가를 소진시킨 뒤 주가를 상승시키고 주문을 취소하는 수법을 사용한 바 있다. DMA는 주문 집행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자가 회원 명의로 주문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당시 시타델증권이 수탁받은 메릴린치는 약 80조원의 거래를 처리했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현재의 급증락에도 DMA 채널을 통한 알고리즘 거래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0
- 이전글투자경고종목 지정 수가 작년을 뛰어넘어 확대, 테마주 열풍이 영향 23.08.09
- 다음글기업들, 법인 MMF로 자금 이동…경기 불황 우려 재조명 23.08.09
김홍*
이게 나라냐!!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