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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회사 BYD Auto가 2020년 3월 29일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처음으로 중국으로 움직인 시점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출시 당시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과 함께 진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자동차 업계의 팬데믹 위기와 관련된 이슈들인 반도체 부족 및 리튬 가격 폭등과 같은 기술적인 소식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BYD에는 공급망 문제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BYD의 성과가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BYD는 블레이드 출시 4개월 후에 플래그십 차량인 한(Han)을 선보였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을 기다리는 동안 BYD는 지속적으로 차량을 생산해냈습니다.

2021년 중반에 이르러 BYD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는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체적으로 거의 완벽한 공급망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BYD 자동차는 BYD의 자회사에서 제작한 칩과 배터리로 구동되며 BYD가 채굴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게다가 자동차의 운송은 BYD 소유의 화물선을 통해 전 세계로 이루어지며 자동차 보험 또한 BYD 소유의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사실들이 누적되면서 BYD 자동차는 더욱 발전하고 더 저렴해졌습니다. 10년 전에는 BYD의 당시 플래그십 차종이었던 박스형 해치백인 BYD e6가 4만9000달러(6500만원)라는 높은 가격에 300킬로미터의 주행거리를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5월 BYD는 동일한 주행거리를 갖는 새로운 모델을 동일한 가격에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BYD Auto는 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그들의 성과와 기술적인 발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혁신과 발전을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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