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BYD, 올해 3만명 넘는 신규 인력 채용…기술 전략 강화로 기술 격차 벌린다

중국 1위 전기차업체 BYD가 올해 3만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BYD 회장 왕촨푸는 향후 2~3년 동안 기술 개발 인력을 확대하여 기술 격차를 최대한 벌이는 전략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BYD는 올해 대학(원) 졸업생 3만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 중 석·박사 비중은 60% 이상으로, 기술 개발 인력 비중은 80.8%에 이른다. 작년 말 현대차의 국내 직원 수는 약 7만2689명, 기아는 약 3만5847명이지만, BYD는 올해만 3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BYD는 전자,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기술 연구 및 기술 R&D 직군을 주로 채용하고 있다. 근무지는 중국 전역에 위치한 선전, 시안, 상하이 등 BYD 생산 공장이다.

지난 3월말 왕촨푸 BYD 회장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BYD는 향후 2~3년 동안 인해전술 전략을 채택하여 대량의 연구개발 인력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이후 BYD의 연구개발 인력은 급증하고 있다. 2021년에는 4만400명, 2022년에는 6만97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5%, 72.6% 증가했다.

연구개발 비용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BYD의 연구개발 투자는 202억2000만위안(약 3조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3% 증가했다. BYD는 DM-i 하이브리드, 블레이드 배터리, 차체 곳곳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셀투바디(CTB·Cell To Body)를 주요 연구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기존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모듈 없이 팩에 직접 삽입하는 셀투팩(CTP·Cell to Pack) 방식의 기술로, 기존 배터리의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YD는 이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BYD의 기술 개발 인력 확대 및 연구개발 투자 증가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