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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 커져

제너시스BBQ는 다음달 4일부터 치킨 요리용 기름으로 해바라기유를 섞어 만든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올리브오일 가격이 3배 이상 상승하여 비용 부담이 크게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와 해바라기오일 49.99%를 혼합하여 만든다. BBQ 관계자는 "기존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원료로 한 BBQ전용 튀김 올리브오일과 맛과 풍미가 유사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일 변경은 올리브오일 가격이 3배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도 치킨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회사 측에서 진행되었다. 최근 3~4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올리브오일 생산지인 스페인에서는 폭염, 가뭄, 냉해, 산불 등의 이슈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은 2020년 7월 기준으로 톤당 약 3000유로였던 것이 현재 약 1만유로로 3.3배까지 상승하였다.

올리브나무는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새로 심어도 제대로 된 열매를 수확하려면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올리브 오일 전문지인 올리브 오일 타임즈는 "기후 악화와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스페인산 올리브오일 가격이 2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제너시스BBQ의 이번 오일 변경은 소비자에게 치킨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다.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의 맛과 품질은 기존의 튀김 올리브오일에 유사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다. 한편, BBQ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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