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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AMD)는 데이터 센터와 내년부터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전망이 밝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분기 지침을 낮추어 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2% 하락했습니다.

월가 분석가들은 고급 GPU를 생산하는 소수의 반도체 업체 중 하나인 AMD의 실적 발표 이후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AMD는 전날에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주당 조정 순이익 70센트, 매출 580억달러(7조8,800억원)를 보고했습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주당 조정 순이익 68센트, 매출 570억달러를 약간 상회하며 전년 대비로도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데이터 센터 매출은 팩트셋 컨센서스의 160억달러와 일치했습니다.

AMD의 CEO인 리사 수는 실적 발표에서 GPU를 통해 약 40억달러의 데이터 센터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며, 2024년에는 매출 총액이 2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임베디드 사업과 게임 분야의 사업이 둔화되면서 올해 4분기 매출은 610억달러(8조2,800억원)로 전망되었습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다음 분기 매출 예상치인 평균 640억달러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키뱅크 캐피탈의 분석가들은 "데이터 센터 사업 실적과 서버 CPU와 GPU 전망이 모두 견조하지만 임베디드와 게임 사업의 약세를 반영하여 추정치를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도이치뱅크 분석가들은 "AMD가 AI 관련 제품의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임베디드 및 게임 사업 부문의 역풍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상쇄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보유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달러(1,340원)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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