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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 솔루션 기업 제이엘케이의 기업가치가 최근 7개월간 10배 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이엘케이의 핵심 제품인 뇌 질환 관련 진단 솔루션의 국내 비급여 시장 진출과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기인한다고 전해졌다. 이번에 제이엘케이는 AI 의료 솔루션의 비급여 시장 진입의 첫 단추를 끊으면서 국내 매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이엘케이는 미국 인허가를 통한 해외 진출을 통해 외형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증시에서 제이엘케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09% 상승한 3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상장 이후 최고점이며, 지난해 12월 29일의 3150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제이엘케이는 2014년에 설립되어 2019년에 코스닥에 상장하여 의료AI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상장한 기업이다. 제이엘케이는 14개 신체 부위를 대상으로 8종의 의료 영상 기반 AI 솔루션을 개발하였으며, 특히 뇌 질환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엘케이는 2018년 8월에 국내 최초로 AI 뇌졸중 진단 보조 솔루션인 JBS-01K를 식품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3등급) 허가를 받았다. 이 솔루션은 뇌 MRI 영상에 AI 분석 기술을 적용하여 뇌경색 병변 발생과 유형 분류를 보조하는 소프트웨어(SW)이다. 그러나 이 솔루션이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최근 3년간의 매출액은 국책과제 등을 통해 연간 30억~40억 원대 수준에 그쳤으며, 적자행진도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작년 말에 JBS-01K가 혁신 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 통과로 인해 비급여 시장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는 뇌졸중 관련 AI 의료기기가 이러한 제도를 통해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이다. AI 의료 솔루션 기업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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