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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사기 적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진보로 범죄혐의 입증에 도움
보험사들은 오랜 기간 동안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보험사기로부터 피해를 입어왔다. 보험사들은 사기범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왔지만 범죄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어려웠고, 적발해도 돌려받는 보상금은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1~2년 동안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이전의 자동차보험금 지급 내역을 학습한 보험사기 AI 적발시스템은 단 몇 분 만에 천안 A카센터, 광주 B의원, 부산 C씨, 서울 D씨와의 수상한 관계를 간파해내고 있다.

삼성화재가 최근 업그레이드한 보험사기방지시스템(IFDS)은 특정 개인의 보험 사기 의심 정도를 점수로 보여준다. 의도적인 사고가 많거나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보상 처리 초기에 사전 탐지하여 수사 기관에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달에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이미 많은 사건들을 수사 기관에 의뢰했다고 전해졌다. 관계도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험사기에 개입한 관련자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범죄혐의 입증에도 도움이 된다.

정부와 국회 역시 보험사기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7년만에 정무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며, 당국이 조사를 위해 합동조사팀을 구성하여 사기수법에 대응하고 있다. 보험조사협의회는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보험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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