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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고차 시세 하락세, 기아 더 뉴 K3가 가장 크게 하락

헤이딜러를 운영하는 피알앤디컴퍼니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 출고 차량 중 주행 거리 10만Km 미만인 차량을 분석한 결과, 8월 중고차 시세가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고차 매물들은 경매를 통해 딜러들이 매입한 후 상품화 작업 등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과정을 거친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기아의 더 뉴 K3가 -11.4%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쉐보레의 올 뉴 말리부(-4.8%), 벤츠 E클래스 W213(-4.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쉐보레의 더 넥스트 스파크(1.7%), 기아의 더 뉴 쏘렌토(0.7%), 제네시스 G80(0.3%)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헤이딜러 측은 상승 차량이 많지 않고 상승 폭도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던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8월에는 하락세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차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현재 하락세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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